전문 쇼호스트와 함께하는 실시간 판매 방송으로 판로 다변화 지원
지역 한계 극복과 성장 기회 제공…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컨설팅까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소상공인이 생존의 기로에 놓여 있다. 특히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되던 지역 상권은 온라인 소비 확산과 맞물려 더욱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온라인 판로 개척’은 단순한 마케팅 수단이 아닌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 이에 광주 북구가 소상공인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 지원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지역 기반 소상공인의 실시간 방송 판매 지원을 통해 온라인 전환을 가속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이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성장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광주 북구청은 2025년 3월 24일, 지역 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소상공인 라이브 커머스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 불황으로 침체된 소비 심리 속에서도 활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케팅 기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기존에 온라인 마케팅 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는 진입 장벽을 낮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북구는 올해 총 15명의 소상공인을 선정해 라이브 커머스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1차로 오는 3월 28일까지 8명의 참여자를 우선 모집하며, 이후 8월 중 나머지 7명을 추가 선발한다. 지원 대상은 북구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상품을 취급하는 소상공인이다. 최종 선정은 서류 심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상품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문 쇼호스트와 함께 약 60분간의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통해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방송은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구매를 유도하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다. 또한 방송에 앞서 상품 콘셉트 설정, 촬영 연출, 마케팅 포인트 등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단순히 방송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방송 종료 후에도 만족도 조사와 피드백 과정을 통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이후 지속적인 온라인 활동에 필요한 노하우와 자료도 제공한다. 이는 일회성 지원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온라인 판로 개척을 가능케 하는 기반으로 작용한다.
이번 사업은 온라인 시장 진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광주 북구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지 사항을 참고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북구 소상공인지원과를 통해 가능하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라이브 커머스 지원사업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